“한국어능력 향상되니 학교생활에 큰 도움”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62교 105명의 중도입국자녀에게『한국어교실』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도입국자녀』란 외국에서 태어나 성장하다가 부모의 취업 등으로 부모를 따라 입국한 자녀이며, 도내 다문화가정 학생 16,013명(2014.4.1.기준) 중 1,803명이 생활하고 있다.

『한국어교실』은 한국어가 서투른 중도입국자녀에게 제공되는 기초 한국어능력 강화프로그램으로 한국어능력 향상과 한국문화이해를 도와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 올해 처음 도입된『한국어교실』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 결과, 학교현장의 만족도는 높았다. 

한국어교실에 참여한 중도입국자녀 A군은 “한국어 수업이 처음에는 낯설고 힘들었는데 선생님이 쉽고 친절하게 가르쳐주시고, 한국의 다양한 문화 등도 알게 됐다.”며, “특히 한국어를 배우고 문화도 알게 되면서 주변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며, 이젠 한국사람이 다 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어교실』프로그램은 상반기 37교 62명 지원에 이어 하반기에도 25교 43명의 예산을 추가적으로 증액 편성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어교실』은 한국어강사에 의한 1:1 맞춤교육으로 진행된다.

이중언어강사가 없으며 다문화 예비학교나 특별학급에 위탁하기 어려운 여건의 학교에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운영교에는 1교당 2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이 예산은 한국어강사 채용과 교재 구입 등에 활용된다. 
?? 이밖에 도교육청에서는 중도입국학생을 비롯한 다문화학생들의 체계적인 한국어교육 지원을 위해 129명의 이중언어강사를 양성하여 현장에 배치했고, 예비학교 19교와 특별학급 20학급 운영을 통한 맞춤교육으로 이들의 학교 및 사회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한국어교실은 한국어교육 지원을 넘어서 중도입국자녀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며, “앞으로 중도입국자녀의 한국에 대한 신뢰감 형성을 위한 맞춤교육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내년에도 한국어교실을 더욱 확대하고 수준별 맞춤형 한국어 학습교재를 자체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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