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인터넷거래전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자 연락처 및 계좌번호를 사전에 조회하는 것도 피해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은 인터넷거래전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자 연락처 및 계좌번호를 사전에 조회하는 것도 피해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전후해 상품권, 티켓, 명절선물 등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사기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높다며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따르면 지난해 경기남부지역 설을 전후해 10일간 인터넷사기 발생 건수는 전년대비 25.5% 증가했고, 피해 유형별로는 상품권 사기 6.3%, 티켓 관련 사기 21.4%가 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15일 김포경찰서에서는 인터넷 카페에 ‘백화점 상품권을 싸게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려 피해자 9명으로부터 3개월간 약 2억 8천만원을 받아 챙긴 피의자를 검거했다.

같은 달 27일 수원서부경찰서에서 인터넷 중고장터에 ‘노트북 등 전자제품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려 3개월간 피해자 73명으로부터 약 1천20만원을 받아 챙긴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인터넷 직거래 시 현금거래와 계좌이체를 삼가고 안전거래 사이트(에스크로)를 이용하는 것이 피해 위험성을 줄일 수 있으며,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자 연락처 및 계좌번호를 사전에 조회하는 것도 피해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인터넷사기 등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공동으로 금융기관 이용고객 대상 온라인 홍보를 실시하고, 어르신 대상 금융범죄 예방교육을 진행하며, 각 경찰관서 홈페이지와 도내 주요 대형전광판·BIS를 통해서도 다각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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