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설 연휴기간을 3단계로 나눠 환경오염 취약지역과 관련 시설에 대한 특별단속과 감시활동을 추진한다. 연휴기간 중 관리 소홀 등을 악용한 오염물질 불법 배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인천 서구는 설 연휴기간을 3단계로 나눠 환경오염 취약지역과 관련 시설에 대한 특별단속과 감시활동을 추진한다. (사진=인천 서구)
인천 서구는 설 연휴기간을 3단계로 나눠 환경오염 취약지역과 관련 시설에 대한 특별단속과 감시활동을 추진한다. (사진=인천 서구)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14일부터 23일까지를 1단계로 설정하고 산업단지 등 공장 밀집지역과 주변 하천, 악성폐수 배출업체, 폐수 다량배출 업체, 폐수수탁처리업체 등을 중점 감시대상 지역과 시설로 선정해 사전 계도와 자율점검을 유도하는 한편 3개조 6명의 자체 점검반을 꾸려 특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2단계는 연휴 중인 24일부터 27일로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운영해 공단주변 하천 등 오염우심 하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비상근무를 실시해 환경오염사고 등에 대비할 계획이다.

3단계는 연휴 직후인 28일부터 31일로 이 기간에는 환경관리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등의 장기간 가동중단 후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특별감시 기간 중 폐수무단방류 등 고의적·상습적 불법행위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며 “환경오염행위를 발견할 경우 국번 없이 128번으로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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