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등록.. “근본 잃지 않고 품격 있는 정치 할 것”

“제 근본지향은 시민과 국민이고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입니다”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20일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20일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부인과 함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종환기자)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20일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부인과 함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종환기자)

기자회견에서 김 전 청장은 “저는 ‘선거가 봄에 있기에’라고 답하지 않겠다, 대신 ‘가야할 길이기에’ 가겠다”는 출마의 변을 소개했다.

이어 “아름다운 봄을 맞이하는 상춘객의 심정으로 험난한 길을 ‘의무’로 인식하기 시작했을 때, 노오란 숲속의 두 갈래길 중 ‘가지 않은 길’ ‘덜 다닌 길’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근본을 잃지 않고 담담하게 걸어가는 품격 있는 정치와 이견과 반대도 진지하게 듣고 모순도 쉬어갈 수 있는 넉넉한 포용의 정치를 약속했다.

반면 정도를 벗어난 권력의 횡포에 대해 의당 NO하는 정치를 실현하고 싶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날 김 전 청장은 기자회견 후 인천 연수구갑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난제들을 해결한 경험과 노하우로 제2의 고향, 으뜸도시 연수구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용 전 청장은 1996년 제1회 지방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인천시 교육지원담당관과 정책기획관,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과 차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17년 9월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임명됐으며 최근 명예 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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