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 달고 주민들로부터 면접받아 "동두천 획기적으로 바꿀 터"

최헌호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시·연천군 예비후보가 1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당내 경선에 돌입했다.

‘최헌호, 면접 보는 날’ 최헌호예비후보가 수험표를 달고 사회자를 통해 면접관인 주민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한성대 기자)
‘최헌호, 면접 보는 날’ 최헌호예비후보가 수험표를 달고 사회자를 통해 면접관인 주민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한성대 기자)

 

최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동두천에 마련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당원·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헌호, 면접 보는 날’이라는 이색 컨셉으로 수험표를 달고 나와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개소식에는 민주화운동의 대부인 함세웅 신부를 비롯해 이상주 전 김대중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 정성호 국회의원,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 최용덕 동두천시장, 이성수 동두천시의회의장, 서희정 연천군의회 부의장, 도·시의원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최헌호 예비후보를 응원했다. 

최헌호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10여 년 전부터 돌아본 동두천·연천은 학연·지연·혈연을 따져 지역의 일꾼을 뽑을 만큼 사정이 녹록치 못하다. 각종 중첩규제와 낮은 재정자립도로 그 어느 지역보다 주민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 특수한 지역이다”며 “‘안보는 걱정 없게, 살림은 넉넉하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동두천·연천을 획기적으로 바꿀 자신이 있다”고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그는 특히 "경기개발연구원의 2016년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동두천 미군기지 이전 지연에 따른 연평균 손실액이 동두천시 1년 예산 4천800여억원과 맞먹는 4천594억원 규모에 달한다"며 “기지 이전이 안보상의 이유로 지연될 수 밖에 없다면 매년 5천억원 이상의 피해 손실 보상금을 동두천시에 특별예산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의 하이라이트인 ‘최헌호, 면접 보는 날’ 코너에서는 ‘남편으로서 가장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은?’  ‘인생의 최종 꿈은?’  ‘왜 염색 안하세요?’ 등 개인적인 질문부터 ‘ 동두천과 연천 발전에 대한 계획은’  ‘선거에 임하는 각오’  ‘연고가 없는데 동두천·연천에 출마를 결심한 이유’  ‘떨어지면 지역을 떠난다는 소문이 맞나요?’ 등 다소 날카로운 질문도 나왔다. 

최헌호 예비후보는 면접관으로 나선 유권자들의 이같은 질문들에 막힘 없는 답변과 함께 "저 최헌호는 검증된 추진력으로 지역의 놀라운 변화를 반드시 일으키겠다”고 강조하며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동두천과 연천을 발전시킬 적임자는 최헌호가 답이다”고 선언, 참석자들로부터 합격의 '엄지척'을 받았다. 

최헌호 예비후보는 더민주 중앙당 사회적경제위원회 부위원장과 더민주 중앙당 체육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을지대학교 신캠퍼스 추진단장, 을지재단 재단운영본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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