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안전 외면..수영 강사가 안전요원 대신 근무도
비합리적 운영, 민원 야기 "군청감사팀 뭘하나" 원성

수영장의 안전요원이 임의로 감시탑을 벗어나면 안된다는 관련법이 명확히 있는데도 지방자치단체 소속의 시설관리공단이 이를 무시하고 수년 동안 수영장을 운영해 온 사실이 알려져 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수영장의 안전요원이 임의로 감시탑을 벗어나면 안된다는 관련법이 명확히 있는데도 지방자치단체 소속의 시설관리공단이 이를 무시하고 수년 동안 수영장을 운영해 온 사실이 알려져 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사진=가평군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캡처)
수영장의 안전요원이 임의로 감시탑을 벗어나면 안된다는 관련법이 명확히 있는데도 지방자치단체 소속의 시설관리공단이 이를 무시하고 수년 동안 수영장을 운영해 온 사실이 알려져 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사진=가평군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캡처)

더욱이 수중운동은 항상 위험성이 존재하고 있어 '안전요원 상시근무체계가 이뤄진 상태에서 수영장을 운영관리를 해야한다'는 법규를 무시한 채 수년 동안 버젓이 이용자들을 속여가며 운영을 지속해온 가평시설관리공단에 대해 감독기관인 가평군 감사담당관실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지탄이 쏟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이 수영장은 초등학생과 유아 100여 명, 남·녀 성인 500여 명 등 총 6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며  "최근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아 물에 빠진 4살 어린이를 숨지게 한 인근 시의 워터파크 책임자가 무거운 처벌을 받았는데도 이를 아랑곳 하지 않고 '군민들에게 쾌적한 여가생활에 도움을 주겠다'고 선전하던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을 더이상 믿을 수 없다"며 성토하고 나섰다.

특히 부녀자와 아동을 비롯한 이용객들은 안전요원 하나없는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운동을 했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수영장을 운영해 온 가평군시설관리공단에 속은 것을 괘씸해 하고 있다.

가평군 한석봉체육관의 수영장 직원은 "안전요원배치에 관해 자세히 알고 있지는 않지만 수영강사도 안전요원으로 배치할 때도 있다"고 말해 수상안전요원의 임무는 전혀 알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 공단 고위 관리자들조차 수영장 안전관리협회의 교육은 받아보지도 못한 형편에 있다는 것을 방증했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은 실내체육관을 비롯 조종면체육관, 야구장 등 10여 개의 체육시설을 관리하며 군민들의 편익 도모와 복지증진을 위해 합리적이고 효율적 운영관리를 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운영관리가 제대로 안돼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조종체육관 여자샤워실 사물함이 고장나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고 한석봉체육관의 배드민턴장 바닥 테이프가 떨어져 불편했다는 불만 등의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또한 직원들의 근무태도나 주민들에 대한 응대가 불친절하다는 지적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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