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영상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과 바른 인성교육을 주제로 지난 2015년 출범한 ‘제5회 대한민국 인성영화제’가 지난 12월2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음악과 영상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과 바른 인성교육을 주제로 지난 2015년 출범한 ‘제5회 대한민국인성영화제’가 지난 12월2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진=구리시)
음악과 영상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과 바른 인성교육을 주제로 지난 2015년 출범한 ‘제5회 대한민국인성영화제’가 지난 12월2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공모분야는 영상·영화·뮤직비디오·UCC 등으로 초·중·고·일반(대학) 부문으로 나뉘어 지난 10월26일 공모를 마쳤으며 전국에서 171편을 출품돼 51작품이 수상작에 올랐다. (사진=구리시)

인성영화제는 대한민국인성영화제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국회소관 녹색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영상예술협회, 법무부법사랑위원회구리지구협의회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공모분야는 영상·영화·뮤직비디오·UCC 등으로 초·중·고·일반(대학) 부문으로 나뉘어 지난 10월26일 공모를 마쳤으며 전국에서 171편을 출품돼 51작품이 수상작에 올랐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해 교육부, 여성가족부, 과학기술부, 법무부, 문화체육부 등 5개 장관상에 국회의장상이 더해져 이날 상장과 시상금이 전달됐고 유투브 조회에서 최다득표를 얻은 애니메이션 ‘우리가 지켜야 해요’를 출품한 임서연·강현영이 특별상을 받았다.

대상에는 ‘진숙이(극영화·조정민·경기 성남·계원여고)’가, ‘외도(外道)(극영화·정성준·경남 거제·동아방송대)’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극영화·홍하은·경기 성남·경기예술고)’ ‘하지 못했던 이야기(극영화·조성민·서울 구로·추계예술대)’ ‘우리가 쓴 이야기(극영화·김슬기·인천 서구·길상초)’ ‘동규(극영화·황연지·경기 시흥)’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진숙이’는 초등학교 5학년인 진숙이의 순수함을 표현한 작품으로 작품성이 뛰어나 대상에 올랐다. 교육부장관상에 오른 ‘외도(外島)’는 19살 성준이가 본 아버지와 어머니 대한 무관심을 평범한 가족이야기로 풀어낸 작품,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는 17세 소녀의 사랑이야기로 배려가 무엇인지 말해주는 작품이다.

동국대 영상학과 정재형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번 영화제에는 서울대 진동섭 명예교수, 김대현 영화감독, 단국대 영화콘텐츠대학원 강지영 학과장, 경기 구리고 총동문회 장기웅 사무총장 등 심사위원과 서울 한영고 조은서 학생이 참여했다.

인성영화제는 6년 전 구리시 동구초 3학년 이채현 어린이의 ‘고맙다 잘한다 미안하다’ 즉 ‘고잘미’가 도화선이 됐다. 영화제 5년이 되는 해라 ‘고잘미 생활실천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선포식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순재 조직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사회의 곳곳이 병들어 아픈 신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현실에 오늘 힘차게 출발하는 ‘고잘미 생활실천 캠페인’이야 말로 이 시대에 무엇보다 값진 일”이라며 “이 캠페인이 온 누리에 퍼져 갈등과 걱정이 없는 밝은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철 대회장은 “이 영화제는 한 소녀의 ‘고맙다 잘했다 미안하다(고잘미)’라는 동요를 모태로 태동했다. 오늘 ‘고잘미 생활실천 캠페인’을 선포하는 날로 이제야 완성됐다"며 "지난 5년간 3만7000여 곳의 초중고를 다니며 ‘고잘미’를 보급했다"며 그간의 활동을 뒤돌아 봤다. 

이 대회장은 "오늘은 우리나라 최고의 파페라 그룹 ‘컨템포디보’가 새로운 형식의 ‘고잘미’를 선보였다, ‘고잘미 인성체조’ ‘고잘미 댄스’에 이어 ‘고잘미 팝페라’를 선보였는데 훌륭한 작품을 출품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전국의 초중고를 대상으로 ‘인성영화로 보는 인성이야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영화제가 시작된 2015년부터 인성교사 20여 명을 양성해 500여 차례 이 영화제 수상작을 보고 토론하고 고잘미 댄스 등을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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