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선학역 인근 도로변 승합차 매연 환기구 통해 선로로 유입된 듯"

인천지하철 1호선 선학역 부근에서 발생한 흰 연기는 환기구를 통해 유입된 승합차 매연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월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8분께 인천지하철 1호선 선학역~문학경기장역 구간을 운행하던 전동차 기관사가 지하 선로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을 보고 119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33대의 차량과 92명의 소방관을 투입해 현장 수색을 벌였고 인천교통공사는 지하철 운행을 중단시켰다.

소방당국 현장 수색결과 선로와 역사에 불에 탄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연기의 출처를 조사하던 소방당국과 유관기관은 선학역 인근 도로변 환기구 옆에 정차한 승합차에서 다량의 매연이 발생해 환기구로 흡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사고 발생 1시간20여 분이 지난 오후 6시23분께 전동차 운행을 재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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