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공장에 있던 직원 5명과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 1명 등 6명이 부상을 입었다.

12월12일 오전 12시7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공장에 있던 직원 5명과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 1명 등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신고 10여 분만에 소방 장비 37대와 소방관 등 인력 11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12월12일 오전 12시7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공장에 있던 직원 5명과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 1명 등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신고 10여 분만에 소방 장비 37대와 소방관 등 인력 11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12월12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7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 3층에서 불이났다. 불은 공장 3층과 4층을 태운 상태로 인근 다른 건물로는 번지지 않았다.

이 불로 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직원 A(36)씨 등 5명(2명 화상, 3명 경상)이 다쳐 인근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공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55명도 자력으로 대피했다.

또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B(38)씨도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후 10여 분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7대와 소방관 등 11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1시간30여 분이 지난 오후 1시53분께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단계를 말한다.

소방관계자는 "큰 불은 꺼진 상태지만 완전 진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3층 내 합성 반응실에서 화학물질 반응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공장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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