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병욱, 한국당 김순례..초선 의원 대결장
고민정·김민수 출마 시 40대 정치신인 대결 성사

초선의 김병욱 의원이 보수 텃밭에서 살아남느냐 아니면 보수에서 재탈환 하느냐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곳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김병욱 민주당 현 의원이 당선됐지만 여전히 민주당에겐 험지로 여겨진다.

제20대 총선에서 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분당 을에서 3선을 한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 임태희 후보가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하면서 보수 표를 분산시킨 덕을 봤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수세가 좀 약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히 민주당 우위로 보기는 좀 어렵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이다.

그럼에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분당 을 지역구는 51%를 민주당에 몰아줬다. 게다가 도의원 8석을 민주당이 모두 석권했다.

그러나 한국당은 “대선이나 지방선거에서는 탄핵 여파 때문에 민주당이 이겼지만, 문재인 정권 심판론으로 총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민·54·국회의원)
김병욱(민·54·국회의원)

우선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그간 지역구 관리에 소홀함 없이 해 왔다는 점과 보수층 성향인 분당을 지역에서 꾸준함을 보이며 김병욱(54) 의원의 인지도나 영향력이 지난 20대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다는 평가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 의원은 더불어 민주당 3기 원내 부대표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지난 지방선거이후부터 도의원·시의원들을 만나 '원팀'을 강조하며 지역구 다지기에 전력하고 있다.

고민정(민·40·청와대 대변인)
고민정(민·40·청와대 대변인)

고민정(40) 현 청와대 대변인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지역에서 중·고교를 졸업한 고 대변인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7년 5월 비서실 선임행정관으로 청와대에 들어가 지난 4월부터 대변인 직을 맡고 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아진데다 민주당 지지세가 한풀 꺾인 것이 변수다. 

 

자유한국당

김순례(한·64·국회의원)
김순례(한·64·국회의원)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순례(64) 한국당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또 김민수 분당을 당협위원장도 출마 의중을 공공연히 내비치고 있다. 김순례 의원의 출마가 결정되면 분당 판세는 여야 현역 초선 의원들의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김민수(한·41·당협위원장)
김민수(한·41·당협위원장)

만약 고민정 대변인과 김민수(41) 한국당 당협위원장이 총선에 나선다면 40대 초반 정치 신인들의 대결로도 번질 수 있다.

당협위원장을 놓친 김순례 의원은 여전히 분당을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다. 김 의원은 성남시약사회 회장, 성남시의회 의원으로도 활동해왔다.

김민수 현 분당을 당협위원장의 출마도 점쳐진다.

김 위원장은 한국창업진흥협회장을 지낸 인물로 지난 1월 '당협위원장 오디션'에서 당선됐다. 41세인 김 위원장은 현직 국회의원인 김순례 의원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바른미래당

권은희(바·60·지역위원장)
권은희(바·60·지역위원장)

바른미래당에서는 권은희(60) 지역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위한 지역 민심을 다지고 있다. 
중앙당 최고위원인 권 위원은 19대 당시 대구 북구갑에서 새누리당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민중당

김미라(중·46·전 성남시의원)
김미라(중·46·전 성남시의원)

민중당에선 김미라(46) 전 성남시의원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20대 총선에 출마할 전력이 있는 그는 성남민주평화 시민모임 공동대표와 성남평화연대 평생교육원 상임이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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