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억 투입 수인선 유휴부지 도시숲길 등 50곳에 숲 조성 나서
중구 동구 등 14곳 녹지대, 2021년까지 도시바람길 숲도 마무리

미세먼지 없는 건강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인천시가 25만7000㎡ 숲을 조성한다.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인천시가 수인선 유휴부지 도시숲길 등 50곳에 255억원을 투자해 25만7000㎡ 숲을 조성한다. 사진은 미추홀구 수인선 유휴부지 도시숲 길 조감도 모습. (사진=인천시)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인천시가 수인선 유휴부지 도시숲길 등 50곳에 255억원을 투자해 25만7000㎡ 숲을 조성한다. 사진은 미추홀구 수인선 유휴부지 도시숲 길 조감도 모습. (사진=인천시)

수도권과 충북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올 겨울 들어 처음 시행됐다. 이번 조치는 미세먼지가 사회적 재난으로 분류되고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제정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인천시는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수인선 유휴부지 도시숲길 등 50곳에 255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생활권 주변 18개소 1만㎡에 27억을 투입해 명상숲 14곳, 옥상녹화 1곳, 나눔숲 1곳, 나눔길 2곳 등을 조성한다.

또한 내년에는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주거지역 도시환경개선을 위해 동구 인중로, 미추홀구 염전로, 남동구 남동공단, 강화일반산업단지 등 12곳 4만㎡에 사업비 64억을 들여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예산편성에 참여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중구, 동구, 미추홀구 등 14곳 에 44억을 투자해 쉼터, 녹지대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더불어 인천시는 내년 역점 사업으로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도시바람길 숲’은 환경보전형 도시계획 방안으로 도시숲을 확충하고 외곽산림을 생태적으로 관리해 도시 바람길을 회복하고, 도시 외곽의 찬바람을 도심 내로 끌어들여 대기 정체를 해소하고 열섬현상 및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도시바람길 숲’ 조성은 생활 SOC 사업으로 산림청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내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상윤 인천시 녹지정책과장은 “도시숲은 도시 거주민의 건강증진과 사회재난으로 인정된 미세먼지 저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도시숲 모델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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