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오는 20일까지 하반기 소나무 재선충병 집중 방제사업을 통해 재선충병의 선제적 예방 및 인위적·자연적 확산을 방지해 나가기로 했다.

가평군은 오는 20일까지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감염목과 기타 고사목 1천251본을 제거하고 81.62ha(약 3만본)의 잣나무에 예방나무주사를 시행한다. (사진=가평군)
가평군은 오는 20일까지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감염목과 기타 고사목 1천251본을 제거하고 81.62ha(약 3만본)의 잣나무에 예방나무주사를 시행한다. (사진=가평군)

소나무 재선충병은 북방수염하늘소에 붙어 잣나무 신초를 후식할 때 수목 조직내부로 침입해 빠르게 증식하고 수분과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잣나무를 고사시키는 무서운 병해충이다.

군은 이 기간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감염목과 기타 고사목 1천251본을 제거하고 81.62ha(약 3만본)의 잣나무에 예방나무주사를 시행한다.

특히 군은 내년 상반기에도 13억원을 투입, 감염목 등 3천여 본을 파쇄하고 5만본의 잣나무에 예방나무주사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필요할 경우 항공방제도 추진하는 등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예방 및 방제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피해상황을 신속히 확인해 적기방제가 가장 중요한 만큼 잣나무가 말라죽거나 잣나무 잎 등이 변색되는 것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평군은 잣나무 면적이 약 2만ha정도로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잣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형질이 우수하고 오래된 잣나무가 많아 산림휴양으로 활용되는 등 경제적, 환경적 가치는 금액으로 산출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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