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인천 계양 일가족 사망 사건으로 인해 취약계층의 사회적 안전망을 점검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문제를 진단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개최됐다.

3일 오전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주최하고 인천복지재단, 인천평화복지연대 사회복지위원회가 주관하는 '인천의 복지사각지대,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사진=홍성은 기자)
3일 오전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주최하고 인천복지재단, 인천평화복지연대 사회복지위원회가 주관하는 '인천의 복지사각지대,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사진=홍성은 기자)

3일 오전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주최하고 인천복지재단, 인천평화복지연대 사회복지위원회가 주관하는 '인천의 복지사각지대,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박종혁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조선희·손민호 인천시의원, 강주수 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충권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가난이 두렵지 않은 사회' 발제로 약 20분간 진행됐다.

이 교수는 "최근 서울 관악구 탈북모자 사망 사건, 의정부 일가족 참사, 인천 아파트 일가족 사망사건 등과 같은 비극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걱정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가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빈곤층 소득보장 제도 현황과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문제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의 근본 원인과 개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윤홍식 인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고 김창환 인천복지재단 사무총장, 정성철 빈곤사회연대 활동가, 최장열 논현종합사회복지관장, 김성준 인천시의원, 문영기 인천시 복지장책과 생활보장팀장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 안건으로는 '인복드림의 눈으로 본 성찰과 대안' '빈곤의 형벌화 조치' '사회복지 제도와 전달체계에 대한 진단' '인천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현황과 문제점 및 대책 등이 논의됐다.

윤홍식 교수는 "중앙정부에서 수립하는 기본 복지제도의 부족한 부분과 사각지대를 지방정부가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 잇따라 발생하는 생활고와 복지사각지대에서 비롯되는 인명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겨울철을 맞아 2019년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계획을 수립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분기까지 총 2만4천285가구를 대상으로 긴급복지 지원과 한부모가정 지원, 주거급여를 지급하고 연말연시 후원물품 등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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