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육아코칭 및 상담 '키즈카페 업그레이드 판'

인천형 혁신육아카페인 '아이사랑꿈터' 1호점이 인천 남동구 서창동 꿈에그린아파트 공동시설에 개소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2월2일 남동구 서창동 꿈에그린아파트에서 열린 '아이사랑꿈터 1호점 개소식'에서 참여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2월2일 남동구 서창동 꿈에그린아파트에서 열린 '아이사랑꿈터 1호점 개소식'에서 참여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12월2일 인천시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와 같이 집 가까운 곳에 이웃들이 함께 아이를 돌보며 공유하고 육아부담을 덜 수 있는 '아이사랑꿈터'를 올해 남동구와 서구, 미추홀구 등 3곳에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아이사랑꿈터'는 인천형 공동육아·돌봄 육아 지원시설로 볼풀 놀이방, 장난감 놀이방, 부모 자조모임실, 수유실 등이 설치돼 있다.

또한 미취원 영아 또는 어린이집을 다녀온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모여 놀이와 체험학습을 이용할 수 있고, 자격조건을 갖춘 전문가(전문인력 1명, 보조인력 1명)에게 육아코칭과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용대상은 부모(보호자)를 동반한 영유아 (만0~5세)이며 이용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하루 3타임으로 운영된다. 타임 당 2시간이며, 이용료는 1천원이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학부모들도 이용가능하다.

인천시 육아지원과 관계자는 "예전에는 부모 품앗이 형태로 시설만 제공하고 그 안에서 부모들이 가진 재능을 기부형식으로 운영했다면, 인천형 공동 육아·돌봄의 경우는 혁신육아 활성화 방안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공간뿐 아니라 부모(보호자)들끼리 자조모임을 할 수 있게 운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2월2일 남동구 서창동 꿈에그린아파트에서 열린 '아이사랑꿈터 1호점 개소식'에서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2월2일 남동구 서창동 꿈에그린아파트에서 열린 '아이사랑꿈터 1호점 개소식'에서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올해 4월 공동육아·돌봄으로 시 육아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혁신육아 T/F를 꾸렸고, 지난 9월 '인천형 혁신육아 활성화 방안 연구'에 따른 결과를 통해 육아 정책 로드맵을 추진했다.

아울러 시는 출산율 감소와 영유아 전담 가정어린이집 폐원이 매년 늘고있는 추세에서 폐원 어린이집 공간 활용을 위해 현재 중앙정부와 '건축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며, 아이사랑꿈터 행정·재정적 뒷받침을 위한 설치 및 운영조례 제정을 위해 현재 입법예고 중이다.

특히 내년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한 가정 육아지원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육아 부모와 가족놀이 문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현애 여성가족국장은 “아이사랑꿈터 1호점을 시작으로 점차 확충해 집 가까운 곳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공동육아·돌봄 공간을 확대해 접근성을 높이고, 부모-자녀 체험프로그램 운영 및 양육효능감 강화 교육 등 그간 미흡했던 가정 육아를 지원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에 개소식을 가진 남동구 1호점을 시작으로 주민센터, 아파트 단지, 폐원 어린이집 등을 활용해 내년에는 30곳, 21년 50곳, 22년 70곳, 23년 까지 100곳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