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 재선 고지 도전
맹 의원 지난해 박남춘 시장 자리 이어받아 당선
유 전 시장 지난해 인천시장 선거 패배 설욕 별러
바른미래당 김명수 지역위원장도 설욕 위해 출마
이 지역은 현 박남춘 인천시장이 재선을 기록한 곳으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재기를 위해 터를 닦고 있는 관심 지역구다.
사실상 현 시장과 전 시장의 자존심이 걸린 선거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박 시장이 인천시장에 출마하면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은 재선을 노리고 있는 형국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현재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유 전 시장의 결정만이 남은 상태다.
2016년 총선 2018년 보궐선거에서 패한 바른미래당 김명수 지역위원장이 설욕을 위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처럼 내년 총선에서 남동구 갑은 전·현 인천시장이 자존심이 걸린 지역구로 그 대결 자체만으로도 지역에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총선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잇따라 낙선한 김명수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의 설욕전도 볼거리다.
▶더불어민주당
지난해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맹성규(57) 의원의 출마가 유력하다.
맹 의원은 현재 제20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14대 강원도 경제부지사와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을 역임한 맹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박남춘 현 시장에게 패해 낙선한 유정복(62) 전 인천시장의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선거에서 진 후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하던 유 전 시장은 지난 7월 귀국해 시민단체 강연회에서 문 정권을 성토하는 등 정치행보를 이어왔다.
유 전 시장은 제1대와 제2대 경기도 김포시 시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비서실장과 안전행정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바른미래당
2016년 총선과 지난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김명수(56) 지역위원장이 설욕을 위해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최근 김장담그기 행사와 기독교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등 내년 총선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성균관대 법과대학 객원교수와 한국산업은행 노조위원장 등을 지낸 김 위원장은 현재 한국중재학회 부회장과 한국노동경영 연구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