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효과 활용..레일바이크 25개에 홍보안내판 부착 등 홍보 극대화

씨사이드파크 레일바이크에 설치된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물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인천영종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인천시설관리공사와 공동으로 연평균 10만여 명이 찾는 영종도 관광명소인 씨사이드파크 레일바이크 시설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를 시작했고 약 7400만원 이상의 홍보 효과를 이끌어 냈다.

22일 인천영종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인천시설관리공사와 공동으로 연평균 10만여 명이 찾는 영종도 관광명소인 씨사이드파크 레일바이크 시설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를 시작했고 약 7400만원 이상의 홍보 효과를 이끌어 냈다. (사진=영종소방서)
22일 인천영종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인천시설관리공사와 공동으로 연평균 10만여 명이 찾는 영종도 관광명소인 씨사이드파크 레일바이크 시설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를 시작했고 약 7400만원 이상의 홍보 효과를 이끌어 냈다. (사진=영종소방서)

소방당국은 레일바이크 50대 중 절반인 25개 바이크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레일바이크 입구와 출구에 배너 2개 등 총 27개의 홍보물을 설치했다.

또한 홍보문구에 캐릭터를 추가해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홍보에는 ‘넛지효과’를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넛지(nudge)효과’란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의미로 강요에 의하지 않고 유연하게 개입함으로써 선택을 유도하는 방법을 말한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영종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영종소방서)

이런 방법은 이미 해외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브라질의 경우 "택시 내부에 안전벨트 착용자만 택시 내 무료와이파이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설치해 안전벨트 미착용률이 90%에서 착용률 100%로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류환형 영종소방서장은“영종도는 약 120만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명소로 관광시설과 연계한 홍보시책은 효과적”이라며 “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화재로부터 안전한 영종도가 되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안전처가 조사한 전국 주택용 소방시설 인지율은 평균 약74%(소화기82%,감지기 66%)이며, 설치율은 해마다 5% 증가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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