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뉴스포털 등에 도의회에 대한 홍보를 하면서 수개월된 뉴스를 놔두는 등 성의없는 홍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왔다.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는 21일 대변인과 홍보기획관 소관업무에 대한 2019 경기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기도가 경기뉴스포털 등에 도의회에 대한 홍보를 하면서 수개월된 뉴스를 놔두는 등 성의없는 홍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왔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는 21일 대변인과 홍보기획관 소관업무에 대한 2019 경기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는 대변인실 이현호 보도기획담당관과 곽윤석 홍보기획관 업무보고에 이어 의원들의 질의를 시작했다.

첫 번째 질의에 나선 국중현 의원(더민주, 안양6)은 “도정뉴스 제작 관련 조선닷컴 등 특정언론사를 선정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어 국 의원은 “지역화폐 광고할 때 카드광고만 하고 있는데 도민들이 혼돈하고 있다. 도의회 의정활동현황 홍보 취지는 좋은데 구체적으로 내용이 없다. 경기도 홍보에 거액이 투입되고 있는데 비해 효과가 미미한데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등을 이용하면 효과가 많을 것으로 본다. 심사숙고해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필근 도의원(더민주, 수원3)은 올해 도청에 대한 여론조사비를 증액 시켜 49건을 조사 했는데 결과가 좋은 건 공개하고 나쁜 건 안하는 것 같다. 또한 경기도의원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신문을 통해 알고 있다. 일반 의원들도 도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의원은 “경기도지사도 도민들을 대상으로 공개 토론회를 하면 어떻겠냐”고 제의했으며 “올해 경기도가 가장 많이 한 홍보가 지역화폐와 청년기본소득 등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일자리 대책 등 현실적으로 와닿는 정책을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대호 도의원(더민주, 수원4)은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경기뉴스포털에 의회소식이 있는데 경기도정에 대한 뉴스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는데 반해 경기도의회 홍보는 5월달 행사가 현재까지 게재되는 등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말뿐인 의회 홍보를 질타했다.

이어 황 의원은 “유튜브를 새로 만들었는데 운영성과가 굉장히 미미하다. 유사업체들이 경기도의 직속기관인 것처럼 운영하는 것 또한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황 의원은 “홍보대사는 경기도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홍보대사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며 “여론조사시 부정적인 면에 대한 조사도 병행해야 한다. 그 이유로 도민들의 질타하는 목소리도 도의회가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승희 도의원(비례)은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의 업무가 비슷하다. 예산도 많고 직원들도 많은데 업무에 대한 차별성이 없는 것 같다. 비슷비슷한 업무를 한쪽으로 몰아서 하면 예산절감과 함께 더 효율적이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2017년부터 홍보예산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경기도정만 홍보하고 경기도의회 홍보는 소홀한지 이해가 안간다. 경기도의회 의정활동도 도민들 알권리 충족을 위해 같이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염종현 경기도의원(더민주당, 부천1)은 “언론사 관계 협업 보도지원시스템이 구축문제와 취재지원 구성은 어떻게 돼 있는지를 물은뒤 ”경기도민 참여형 거버넌스 구축이 시급하다. 경기도의회 활동사항에 대한 홍보를 할려면 제대로 하고 제대로 하지않을 것 같으면 아예 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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