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마을버스요금 인상.. 내년 1월부터 시행

성남시는 23일부터 마을버스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교통비 부담이 가중되는 경제적 취약층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 13~23세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통비 지원 사업을 펼친다.

성남시는 23일부터 마을버스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교통비 부담이 가중되는 경제적 취약층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통비 지원 사업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만 13~18세 청소년은 내년 1월부터 연 8만원, 만 19~23세 청소년은 연 12만원 한도 내에서 교통비 사용액만큼 돌려받게 된다. <사진=성남시>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거리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돌려주는 알뜰카드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만 13~18세 청소년은 내년 1월부터 연 8만원, 만 19~23세 청소년은 연 12만원 한도 내에서 교통비 사용액만큼 돌려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시행되면 성남시 대중교통 이용자 중 약 3만2천6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요금인상에 대한 부담이 상당부분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의 마을버스 요금은 오는 23일 첫차부터 현금 1천100원→1천400원, 교통카드 1천50원→1천350원으로 오른다.  

지난 5월 경기도 시내버스의 요금인상이 결정되고 9월 28일 시행되기에 앞서, 경기도 21개 시·군이 모여 ‘마을버스요금조정 실무회의’를 거쳐 동시에 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영세한 마을버스의 경영난을 개선하고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요금을 인상한 것이다.

그간 성남시는 요금인상방침이 확정된 후부터 마을버스 업체 관계자들과 서비스 개선 대책을 수립해 왔다.

특히 지난 18일 서비스 개선 중간점검을 위해 마을버스 업체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요금 인상일부터 친절마인드를 제고하고 직무교육을 강화해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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