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위해 인천시와 인천경찰청, 교통안전공단(인천본부), 도로교통공단(인천지부) 등이 힘을 모은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 김용헌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장, 송인규 도로교통공단 인천지역본부장 등 교통안전 기관 단체 대표자 17명이 참석해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인천시청>


인천시는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 김용헌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장, 송인규 도로교통공단 인천지역본부장 등 교통안전 기관 및 단체 대표자 17명이 참석해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국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인천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증가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 사망사고 취약분야에 대한 유관기관별 협력과제를 공유 및 관리를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난 8월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특별대책’의 연장선으로 업무협력을 더욱 강화해 교통안전대책을 근본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국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동기 2천787명보다 13.8%가 줄어든 2천402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인천시는 지난해 동기 10.5%(10명)가 증가한 105명을 기록했다.


협약 주요내용으로 교통안전위원회 및 실무위원회 개최, 어린이·고령자 등 교통약자와 보행자 중심 교통안전대책 강화, 운수회사 등 사업용 차량 및 기타 교통수단별 교통안전도 향상과 운송질서 확립, 합동 현장 조사를 통한 교통안전시설 개설, 교통사고예방 계획 수립 및 교통예산 지속 확보 등 상호협력 등이 논의됐다.


또한 기존 교통국장 주재로 운영 중인 교통안전협의체 ‘교통안전네트워크’를 인천시장과 인천지방경찰청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격상하고, 교통안전위원회와 교통안전실무위원회 등 2개 위원회가 단계별로 구성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인천시가 지속적으로 인구와 차량이 계속 늘어나고 다수의 도시개발 이뤄지면서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보행자, 노인과 같은 교통약자와 화물차 치사율이 7대 대도시 중 가장 높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과 단체 간의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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