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인천공항 등에 대한 홍보대책이 허술하고 자체 수익사업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5일 경기관광공사와 한국도자재단  업무에 대한 2019 경기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는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한국도자재단 최연 대표이사의 업무보고에 이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질의에 나선  양경석 경기도의원(더민주, 평택1)은 “경기관광공사가 출범한지 오래됐는데 자체 사옥이 없어 장기적인 측면에서 사옥을 준비해야 한다. 공사 총 예산중 아직도 인건비 비율이 높은편이어서 자체수익을 올릴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수익활성화를 위해 북부권 이전을 고양시장과 협의중이며 남부관광활성화를 위해 평택지역에 관광거점화를 추진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또 양 의원은 “한국도자재단은 3개 시·군에 행사를 줘서 해도 무방할 것 같다. 도자재단의 행사를 살펴보면 도자재단만의 사업같다”면서 “경기도민들을 위한 행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만식 도의원(더민주, 성남1)은 “한국도자재단은 승진과 인사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기관이다. 임금피크제에 대한 애매한 규정이 있다면 개선하라”고 강조했다

시흥 출신 안광률 도의원(더민주,시흥1)는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에게 “업무추진비를 최근 경조사비로 사용했는데 적정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유동규 사장은 “공적업무를 하면서 연관성이 있을 경우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안광률 의원은 “서울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집중되고 있는데도 인천공항 전광판에 경기도 홍보가 없으며, 인천공항과 평택항 등에 경기도내 관광안내책자 등 홍보물이 전혀 없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인천공항 등에 홍보부스를 운영할 계획이 없냐”고 따져물었다.

또한 안 의원은 한국도자재단에 대해 “도자재단 조직개편 계획이 있는가. 경영본부장 11월1일자로 취임했는데 의회와 전혀 소통이 되지않고 있다. 미래전략TF팀 하는일이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정윤경 도의원(더민주,군포1)은 “한국도자재단이 경영합리화를 위해 통합해야한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또한 현재 도자재단의 토야 캐릭터를 현시대에 맞는 캐릭터로 바꿔야 하는게 맞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1년전에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던 사안들이 개선이 거의 안되고 있다. 이런식이라면 행정사무감사를 할 이유가 없다며 확실히 개선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양운석 도의원(더민주, 안성1)은 한국도자재단은 인사위원회 특정인사위원이 9년을 연임을 했는데 이유가 뭐냐”면서 “올해 경영평가서를 보면 전년도에 비해 개선됐다고 보는데 일부 사안은 오히려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