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4일 여주농협에서 개화기 이상저온 현상으로 과수나무의 꽃이 고사하는 냉해 발생으로 수확기 과실의 수확량이 줄어드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억7천만원 상당의 방상팬 총 41대를 지원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4일 여주농협에서 개화기 이상저온 현상으로 과수나무의 꽃이 고사하는 냉해 발생으로 수확기 과실의 수확량이 줄어드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억7천만원 상당의 방상팬 총 41대를 지원했다. <사진=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이번 사업은 지난해 냉해,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전년 대비 소득이 감소한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덜고자 마련됐으며, 방상팬 설치에 필요한 총 비용의 80%(중앙회 40%, 지역농협 40%)를 지원하기로 했다. 방상팬은 상층부의 따뜻한 공기와 지상의 차가운 공기를 섞어줌으로써 동상해의 피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신기술이다.

남창현 본부장은  "매년 이상기온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가 더욱 증가됨에 따라 사전적 피해예방 조치로 안정적인 과수 생산 기반조성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여주농협 조합장은  "지난해 이상저온 현상으로 배, 사과 등 경기 관내 과수농가(약 1천200ha)가 극심한 냉해 피해를 입었으나, 예방적 조치로 방상팬을 설치한 농가는 거의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과수농가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농협은 내년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달말 기준 자체 분석 결과 전년(농가당 4천850만원, 통계청 발표 기준) 대비 농가소득 증가액이 농가당 113만원으로 나타나 당초 목표보다 1년 빠른 올해 그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