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신분증 전달 2건 등..수능 관련 신고 잇따라

수능일 수험생들이 버스에 수험표를 놓고 내리는가 하면 하마터면 지각할 뻔한 사태가 잇따랐다.

1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께 연수구 인명여고 수험생인 김(18·여)모양을 경찰 순찰차로 수송하던 중 부평구 동수역에서 차량 정체로 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찰은 경찰오토바이로 갈아 태워 7km 구간을 무사히 수송하는 등 수능일 수험생들이 버스에 수험표를 놓고 내리는가 하면 하마터면 지각할 뻔한 사태가 잇따랐다. (사진=인천지방경찰청)
1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께 연수구 인명여고 수험생인 김(18·여)모양을 경찰 순찰차로 수송하던 중 부평구 동수역에서 차량 정체로 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찰은 경찰오토바이로 갈아 태워 7km 구간을 무사히 수송하는 등 수능일 수험생들이 버스에 수험표를 놓고 내리는가 하면 하마터면 지각할 뻔한 사태가 잇따랐다. (사진=인천지방경찰청)

1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께 연수구 인명여고 수험생인 김(18·여)모양을 경찰 순찰차로 수송하던 중 부평구 동수역에서 차량 정체로 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찰은 경찰오토바이로 갈아 태워 7km 구간을 무사히 수송했다.

앞선 새벽시간인 오전 2시22분께 한 버스기사가 계산지구대를 방문해 “수험생이 버스에 수험표를 놓고 내렸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학생 주민번호 조회를 통해 학부모에게 연락해 수험표를 전달해줬다.

지각이 우려돼 수송을 요청하는 학생들도 속출했다.

오전 7시42분께 남동구 구월동 시청역 앞에서 지각이 우려되는 김(18)모군이 경찰에 수송을 요청했다.

요청을 받은 경찰은 오토바이에 탑승시켜 13km거리인 계양구 효성고등학교까지 태워다줬다.

이어 시험장인 부천상원고까지 가야하는 박(18)모군도 오전 7시50분께 부평구 부평시장역 앞에서 지각이 우려돼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오토바이로 박군을 3km거리에 있는 부천 시험장까지 무사히 수송했다.

이날 인천경찰은 교통경찰관 등 667명을 동원해 시험장 49개소 주변을 대상으로 수능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수험생 시험장 수송 41건, 수험표·신분증 전달 2건, 시험자 안내 등 총 46건의 편의를 제공했다.

반면 수험생 수송 과정에서 교통사고 등 특별한 사건·사고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수능을 위해 고생한 수험생들에게 경찰이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수능 교통관리와 수험생 수송에 적극 협조해 준 시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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