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위, 과밀학급 해소 위해 학교 신설 촉구 기자회견 열어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지역 내 학교 신설을 위해 지역 정치인들이 모였다.

더불어민주당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회는 11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종지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 신설을 촉구하라고 주장했다. (사진=홍성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회는 11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종지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 신설을 촉구하라고 주장했다. (사진=홍성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회는 11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종지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 신설을 촉구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영종국제도시 학교들이 이미 전국 평균보다 높은 초등학교 학급당 23.4명, 중학교 학급당 26명, 고등학교 학급당 24.6명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현재 교육부는 영종지역에 2021년까지 초·중·고 각 한 개 학교 신설만을 승인했다며 현재 초등학교에 다니는 5500여 명의 학생이 진학할 중·고등학교 학급수로는 약 10개 학급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천지역의 승인 대상인 5개 학교 중 영종지역 2개 학교에 대해서는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며 2022년까지 1만여 세대가 유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학교설립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큰 문제를 야기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다.

조택상 조직위원장은 “분양 공고 후 또는 설립시기를 조정해야한다는 변명은 계획안에 학교가 포함돼 있지 않은 것이다. 당초 계획대로 영종하늘1중학교와 영종하늘5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종지역은 인천지역에서 가장 빠른 인구유입과 변화가 있는 지역으로 불과 3~4년 만에 영종도 인구가 최소 2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할 때 학급당 평균 학생 수를 25명 이하로 낮추려는 인천교육의 앞날이 걱정된다, 내달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학교신설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 교육청은 지난달 말에 열린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지난 4월 심사에서 탈락한 검단5초, 루원중, 하늘1중, 하늘5고 등 검단·가정·영종지역 4개 학교를 다시 올렸지만 검단5초와 루원중 등 2개 학교만 시설이 승인되고 영종하늘1중과 하늘5고는 승인이 불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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