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 경기도의원 (더불어민주당, 포천1)은 6일 제34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북부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우석 경기도의원은 6일 제34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북부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경기도의회>

2017년 새 정부 출범으로 '의료 공공성 강화'가 국정과제로 확정되고, 이 후 기재부·교육부·국무조정실 등 관계부처가 협의해 지난해 10월 1일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 이 발표됐다.

이는 필수의료 서비스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국가 책임의 강화가 주된 내용이다.  

김 의원은 “경기도 31개 시·군 10만명 당 사망률은 포천시가 416.6명으로 가장 높고, 심장질환 사망률도 포천시가 43.9명으로 1위로 조사됐다”면서 “포천시를 포함한 경기북부 연천, 가평,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하면 6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대학병원이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양주와 동두천 주민들은 기존 의정부 소재 대형병원에 3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지만 가평이나 연천, 강원도 철원군에서는 60분 내 병원에 도달할 수 없다.

김 의원은 “포천병원이 이전 신축된다면 포천에서는 30분, 연천과 가평, 철원에서도 50분이면 병원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며 포천병원의 거점 책임의료기관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6개의 공공의료원이 있지만, 포천병원만 유일한 의료취약지형 공공병원이다. 포천을 제외한 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의 전국 의료취약지형 공공병원은 신축·증축·이전신축·개설 등을 통해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김우석 도의원은 “특히 포천지역은 여의도 면적의 76배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약 3만여 명의 군병력이 배치돼 있고 이에 따른 군의료체계에 대한 개혁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경기북부 도민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서는 포천병원이 거점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고 신축이전을 통해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접근성을 강화시킬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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