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한달 만에 탑승권 3만7천365매 돌파..차이나타운 등 주변상권 활기

8일로 개통 한 달을 맞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모노레일 '월미바다열차'가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월미바다열차는 지난달 8일 개통 이후 한 달 동안 총 3만7365매, 하루 평균 1437매의 탑승권 발매실적을 보이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사진=인천교통공사)
월미바다열차는 지난달 8일 개통 이후 한 달 동안 총 3만7365매, 하루 평균 1437매의 탑승권 발매실적을 보이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사진=인천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월미바다열차는 지난달 8일 개통 이후 한 달 동안 총 3만7365매, 하루 평균 1437매의 탑승권 발매실적을 보이며 많은 이용객들로 인해 상당시간 대기후에야 탑승이 가능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로 인해 월미바다역 인근의 경인전철 ‘인천역’도 개통 전 보다 이용인원이 약 2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미바다열차 개통 이후 전국에서 많은 이용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월미바다역 인근 차이나타운, 월미문화의 거리 등 다소 침체돼 있었던 월미도 주변 상권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월미도번영회에 따르면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차이나타운의 유동인구 및 상가이용객이 예년 대비 20~3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미산 전망대가 있는 월미공원 주변도 방문객도 예년 보다 약 6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월미도 주변 상인들은 월미바다열차와 연계한 마케팅을 펼치며 손님 끌기에 한창이다.

월미도 유람선은 정상가 1만8천원인 상품을 월미바다열차 이용고객에 한해 1만5000원씩 할인해 주고 있고 인천역 근처 한 제과점은 전제품을 1000원 할인해 주고 있다.

또한 인천의 대표적인 탁주 회사에서도 월미바다열차 개통을 축하하는 이미지를 용기에 그려놓고 홍보하는 등 눈길을 끌고 있다.

공사는 승객 폭주에 따른 장시간 대기에 대비하고 승객들을 동절기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월미바다역 대합실을 개조해 약 9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이달 말까지 110명의 대기 공간을 추가 확보해 모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 승객 폭주에 따른 장시간 대기에 대비하고 승객들을 동절기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월미바다역 대합실을 개조해 약 9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이달 말까지 110명의 대기 공간을 추가 확보해 모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은 월미바다열차를 타기위해 줄을 선 관광객들. (사진=인천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 승객 폭주에 따른 장시간 대기에 대비하고 승객들을 동절기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월미바다역 대합실을 개조해 약 9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이달 말까지 110명의 대기 공간을 추가 확보해 모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은 월미바다열차를 타기위해 줄을 선 관광객들. (사진=인천교통공사)

탑승고객 폭주 시 영업시각 보다 30분 빠른 오전 9시30분부터 영업을 개시하고 역별 적정 승차인원을 재배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월미바다열차 관광브랜드 제고를 위해 이달 중 ‘월미문화의거리역’ 옥상 노을전망대에 ‘포토스팟(Photo spot) 조형물’과 ‘사랑의 열쇠’ 등 관광콘텐츠를 설치하고 내년 말까지 야간 탑승시 볼거리 제공을 위한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 할 예정이다.

또 인천시와 중구청,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주변 경관 및 관광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9일 차량동력전달장치 기어 마모가 원인이 돼 열차가 두 차례 운행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공사는 강도와 경도를 재설정한 개선품 교체작업을 지난 달 23일 모두 완료하고 지난 4일 1000km 운행 분해점검을 통해 마모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월미바다열차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전문가 자문위원회’와 ‘시민모니터링위원회’의 회의결과를 월미바다열차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결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을 불식시킬 계획이다.

공사 정희윤 사장은 “월미바다열차에 보내주시는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큰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 이용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 월미바다열차를 명실상부한 전국 대표 관광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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