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겨울을 앞두고 한국폴리텍대학교 인천캠퍼스 전기에너지시스템과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는 봉사동아리인 ‘너랑나랑’의 재능기부로 취약계층 5가구의 전기설비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랑愛집수리’ 활동을 전개했다. <사진=부천시>

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겨울을 앞두고 지난 1일 부천시 취약계층 5가구의 전기설비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랑愛집수리’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한국폴리텍대학교 인천캠퍼스 전기에너지시스템과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는 봉사동아리인 ‘너랑나랑’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이들은 5가구의 등기구와 노출된 전기배선을 교체하고 분전반 누전과 절연 점검 동작 상태를 확인하는 등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센터는 집수리 봉사활동과 함께 간선도로의 전신주 및 신호등주 현수막 부착용 노끈 제거, 가로등주 안정기 점검구 절연보강 및 커버 보강작업도 진행했다.

전기설비 개보수를 받은 원미동 이모 어르신(80세)은 “8년 전 이 집으로 이사 온 이후 제일 환한 집이 됐다. 사람 불러서 수리하려고 해도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지냈었는데 집이 훤하니 기분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규삼 한국폴리텍대학 교수는 “대학에서 배운 전문기술을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나누는 것은 봉사활동을 하는 우리에게 보람된 일이다”며 “학생들도 배우고 나누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한층 성숙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석상균 자치분권과장은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가 집중될 시기를 대비해 전기점검이 이루어져 전기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로 건강하고 안전한 부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관내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문봉사단을 모집하고 있다. 주거환경개선 관련 문의는 부천시자원봉사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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