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 정체된 인천 청라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할 사업자를 내년 상반기 선정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상반기에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청라국제업무단지 위치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상반기에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청라국제업무단지 위치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청라국제업무단지 27만8000㎡에 대한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사업자를 공모해 6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청라국제업무단지는 2005년 8월 개발계획이 승인된 이후 장기간 투자 유치가 부진한 상태다.

애초 포스코건설 등 10개 건설사와 금융출자자들로 구성된 민간컨소시엄이 국제업무타운 조성을 추진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 중심지 지정 무산 등으로 인해 사업 부지를 소유한 LH와 컨소시엄 간 토지매매계약이 2013년 해지됐다.

2018년에는 JK미래·인베스코 컨소시엄이 'G시티(글로벌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해당 부지 용도가 국제업무지구인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주거시설인 생활형 숙박시설의 규모가 과다하다는 지적이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인천경제청과 LH는 청라국제업무단지에 대해 지난 5∼6월 주민과 학계 인사·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고 미래발전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 개발의 개념과 계획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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