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진접의 첨단가구복합 산업단지를 시민들의 뜻에 따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본보 15일자 3면 남양주가구단지조성 정치인 '생색내기' 보도 참조)

진접의 첨단가구복합 산업단지를 시민들의 뜻에 따라 추진하지 않겠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히는 조광한 남양주 시장. <사진=남양주시>
진접의 첨단가구복합 산업단지를 시민들의 뜻에 따라 추진하지 않겠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히는 조광한 남양주 시장. <사진=남양주시>

지난 4일 조 시장은 시정브리핑을 통해 “진접 산업단지는 용역을 거쳐 한창 추진되던 사업이었고 성공할 자신도 있지만 주민들 반대에 부딪쳤다"며 "선거에서 시민들과 약속 한 것처럼 시민들이 원하지 않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따라 취소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조 시장은 이어 “그러나 진접의 우후죽순 생겨나는 공장으로 인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아무리 시를 위해 필요한 사업일지라도 주민 갈등과 분란의 불씨가 되는 사업이라면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하에 이처럼 했지만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 시장은 “일부 정치권 인사들에 의해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이 빚어진 사항은 대단히 잘못된 관행이며 앞으로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시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뼈 있는 한마디도 남겼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