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2일 시민 2천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 승격 30주년 특수전사령부와 함께하는 시민화합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 2천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 승격 30주년 특수전사령부와 함께하는 하남시민화합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걷기대회는 제42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대회를 겸해 열리는 대회로 시민들에게 건강과 함께 고공낙하 시범 등 볼거리를 제공하는 하남시의 대표 행사 중 하나이다. <사진=하남시>

이날 걷기대회는 제42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대회를 겸해 열리는 대회로 시민들에게 건강과 함께 고공낙하 시범 등 볼거리를 제공하는 하남시의 대표 행사 중 하나이다.

이번코스는 시청 광장과 미사누리2호 공원 2개 지점으로 나누어 출발해서 행사장인 고공강하 훈련장까지 가는 6㎞,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위례강변길이다.

바람에 넘실대는 한강변 갈대의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들 때 쯤 군악대의 힘찬 연주곡이 시민들을 반겼고, 이어 열린 특수전사령부의 고공강화와 의장대 시범은 시민들의 시선을 모으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상호 시장은 걷기대회 인사말에서“뒤로 남한산성, 오른쪽으로는 검단산을 배경으로 한강의 억세풀과 단풍이 어우러진 오늘, 제42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대회와 시 승격 30주년 특전사와 함께하는 시민화합 걷기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어 "특수전 사령부의 상징은 검은베레"라며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고 충성하는 검은베레 김정수 사령관님과 장병들께 큰 박수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위례성의 역사는 삼국사기에 한성백제도읍지가 온조대왕 13년에 이곳 하남위례성이 하남에 있었다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1989년 시 승격이 진행될 때 경기광주 동부읍이 하남으로 됐고, 위례신도시의 위례라는 명칭이 붙은 것도 여기에 배경이 있다"고 했다.

또한 "위례길은 총 4개 코스 64km로 조성됐고 위례라는 뜻은 우리라는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하남이 더 커지고 있고 인구 27만의 도시가 됐지만 도시가 크고 인구가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사는 시민으로써 함께 마음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위례둘레길을 통해서 함께 마음이 이어지도록 하남시민과 함께 길을 잇고 마음을 잇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승격 30주년 특전사와 함께하는 시민화합 걷기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금일 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우정과 화합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화합 걷기대회는 지난 2010년 하남시와 특전사가 민관교류 협약을 맺어 해마다 치러지고 있는 대회로 하남시에서 걷기대회를 준비하고, 특수전사령부에서는 고공강하경연대회를 진행해 시민들이 건강증진과 함께 특전부대 위상 홍보체험을 겸할 수 있는 좋은 대회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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