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프릭션과 과제협약 체결..인천시, 20억 예산 지원

인천시가 국내 최초로 민간항공기 부품 국산화 및 인증을 추진한다.

지난달 31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인천항공선도기업 중 하나인 ㈜다원프릭션이 ‘200인 승급 민항기의 브레이크 부품을 개발’하는 과제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인천시가 밝혔다.

지난달 31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인천항공선도기업 중 하나인 ㈜다원프릭션이 ‘200인 승급 민항기의 브레이크 부품을 개발’하는 과제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인천시가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 과제는 인천 기업이 국내 최초로 민항기용 부품개발을 시도한다는 측면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홍성은 기자>

이번 연구개발 과제는 인천 기업이 국내 최초로 민항기용 부품개발을 시도한다는 측면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군용항공기 분야를 중심으로 공군 훈련기, 헬기(수리온, LCH, 미국 BELL 525)그리고 이태리 공군의 중등훈련기에 사용되는 휠과 브레이크 조립체를 개발해 공급해 왔지만 민수항공기 분야에서는 부품개발 및 개발제품의 실제비행시험 등이 추진된 선례가 없다.

국내의 대한항공, 아시아나 및 LCC 등 항공사들 대부분이 브레이크 정비시 소모품인 브레이크 부품을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는 실정이다.

이번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국내 기업의 제품으로 수입물량이 대체되고, 우수한 가격 대비 성능으로 해외수출도 가능해 진다. 이는 항공정비산업에 대한 주요 부품 공급원으로서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인 승급 민항기의 브레이크 부품을 개발’ 과제는 인천 항공 선도기업이자 항공기 브레이크 제조 전문기업인 ㈜다원프릭션이 주관하고,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산업연구소, 2019년 하반기 인천 항공선도기업 지정 예정인 STX 에어로서비스, 인하대 등 인천소재 기관과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2023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인천시 출연기관 인천테크노파크(ITP)는 지상장비 시험 및 항공기 장착시험을 통해 공식 항공부품 인증절차에 준하는 적용 과업을 총괄하게 된다. 이 역시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향후 민항기 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본격화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천시는 인천 항공산업육성 및 항공부품 인증 획득 역량 화보를 위해 이번 과제와 관련된 비행시험 인증예산 20억원을 인천테크노파크에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항공우주산업 진흥기관인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에서도 국내 최초로 공식 인증절차를 적용해 민항기 부품개발을 시도하는 과제인 만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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