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선제적 소방안전종합대책을 추진한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화재피해 최소화를 위한 ‘2019 겨울철 소방안전종합대책’를 마련했다. 최근 5년간 인천지역에서는 겨울철 화재사고로 연평균 3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약 62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인천소방본부)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화재피해 최소화를 위한 ‘2019 겨울철 소방안전종합대책’를 마련했다. 최근 5년간 인천지역에서는 겨울철 화재사고로 연평균 3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약 62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인천소방본부)

10월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화재피해 최소화를 위한 ‘2019 겨울철 소방안전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최근 5년간 인천지역에서는 겨울철 화재사고로 연평균 3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약 62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원인은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소방본부는 크게 4가지 종합대책을 세워 겨울철 화재 건수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먼저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소방안전돌봄제’ 서비스를 시행한다. ‘소방안전돌봄제’란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재난대응에 취약한 대상을 중심으로 이들이 거주하는 곳이나 주로 활동하는 장소에 대해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 서비스다.

이와 관련해 소방본부는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815개소에 대해 화재·전기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화재 취약 주거시설 447개소를 방문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 등 소방시설 관리 소홀에 대한 불시단속도 강화한다. 과거 위반 적발 시 건물관리자에게 부과하던 과태료를 해당 점포에 직접 부과함으로써 시설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며 비상구 신고포상제홍보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요양병원과 같은 피난약자시설에 대한 불시 대피훈련도 강화한다. 지난달 24일 발생했던 김포 요양병원 화재와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일선 소방관서에서는 요양시설 관계자들이 자체적으로 반복 훈련을 실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피난약자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특히,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인 만큼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화재예방을 홍보할 방침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각 가정이나 직장에서 온열기구 사용이 늘어나면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사용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선제적인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해 겨울철 동안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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