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우승 태국, 준우승 베트남

시흥시와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는 시흥시 외국인주민 문화체육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이자 시민의 날 기념으로 27일 희망공원 인조 잔디·천연잔디 구장에서 외국인 주민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흥시는 27일 희망공원 인조 잔디·천연잔디 구장에서 외국인 주민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시흥시>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매년 진행됐던 시흥컵(Siheung Cup) 축구대회와 시민의 날 기념 다문화·외국인주민 명량운동회가 같이 진행됐다. 축구대회는 네팔·몽골·방글라데시·베트남·우즈베키스탄·중국·캄보디아 총 8개 팀이 참가했고, 명량운동회는 파랑·하늘·빨강·분홍 팀으로 구성해 총 300여 명과 함께 진행했다.

축구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결승전에 오른 베트남과 태국이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4:3으로 태국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공동 3위는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인 태국 공동체 대표는 "외국인 주민 체육대회가 열려 여러 나라 선수들과 함께 축구 경기를 하고 가족들과 함께 명랑운동회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그동안 우리 팀 선수들이 열심히 연습한 결과로 우승까지 차지해 더욱더 기쁘고 내년에도 이 대회가 개최됐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이중교 센터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국적과 문화 차이를 넘어 시흥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상호 문화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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