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총재 '발칸반도 평화비전' 제시

제1차 세계대전의 직접적 도화선이 된 세계의 화약고 발칸반도에서 천주평화연합(Universal Peace Federation: 이하 UPF)이 동남유럽 평화서밋(Southeast Europe Peace Summit)를 ‘동남유럽의 평화·안보·인류발전’이라는 주제로 25~27일 알바니아 티라나에서 개최했다. 

천주평화연합이 동남유럽 평화서밋을 25일부터 27일까지 알바니아 티라나에서 개최했다. 사진은 가정축복페스티벌 성수의식 <사진=경기도>

서밋은 UPF가 주최하며 알바니아 총리의 후원과 발칸반도 전직 대통령들이 다수 속하는 포드고리차 클럽(Podgorica Club)의 협력으로 개최됐다. 알바니아, 세르비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체코, 코소보,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50 여개국에서 전·현직 대통령 및 수상 16명, 전·현직 국회의장 7명, 장관, 국회의원, 종교지도자 등 2,500 여명이 참석했다. 고대부터 로마가톨릭·동방정교·이슬람교 문화권이 뒤엉켜 충돌했으며, 민족갈등으로 야기된 인종청소의 비극이 있었던 발칸반도에서 평화서밋이 개최돼 큰 관심을 받았다. 본행사는 문선명 총재 성화(타계) 후 한학자 총재의 첫 번째 공식 발칸반도 평화행사였다. 

한학자 총재는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발칸반도에 위치하는 알바니아나 내가 태어난 대한반도나 반도는 하늘이 축복한 땅이며 선한 사람들이 사는데, 인류 역사를 통해서 선한 사람이 많은 피해를 입어왔다”며, “발칸반도 나라들의 소원은 유럽연합에 가입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유럽연합도 유엔도 자국 이기주의를 벗어나서 우주의 주인 창조주 하나님을 모시고 위하는 참사랑을 실천하는 자리만이 하나된 평화의 세계가 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유럽연합에 가입하지 못했다고 실망하지 말고 성경에서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고 말하듯이,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된 유럽을 소화하면 된다”면서, “나는 독생녀 참어머니의 자격으로 알바니아에 왔으며, 오늘부터 알바니아가 과거의 아픔을 딛고 하늘부모님을 모시는 신(神)알바니아로 탄생해서 인류 한 가족을 이루는데 앞장서기를 축원한다”고 하나된 발칸반도의 평화비전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한학자 총재를 비롯해 스테보 펜다로브스키 북마케도니아 대통령, 하심 타치 코소보 대통령, 알프레드 모이시우 전 알바니아 대통령, 빌슨 아흐메티 전 알바니아 총리, 미르코 츠베트코비치 전 세르비아 총리, 스테판 메시치 전 크로아티아 대통령, 지브코 부디미르 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통령, 하산 무라토비치 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총리, 파트미르 세지우 전 코소보 대통령, 바즈람 코수미 전 코소보 총리, 야쿠프 크라스니키 전 코소보 대통령 권한대행, 문선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수석부회장 부부, 문연아 UPF 한국의장, 문훈숙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 마이클 발콤 가정연합 유럽총회장 등 발칸반도 전·현직 대통령 및 총리가 다수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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