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대부도 아름다움 시민에게 알려

안산시는 '올해의 관광도시 안산'을 기념해 26일 개최한 '제4회 전국 대부해솔길 걷기축제'에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윤화섭 안산시장이 26일 열린 제4회 전국 대부해솔길 걷기축제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이날 대부도 경기도청소년수련원에서 시작된 걷기축제는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시관광협의회와 ㈜하나투어의 주관으로 동주염전 소금길 5코스와 갯벌, 색색의 단풍이 펼쳐진 숲길 6코스 등 모두 10㎞ 구간에서 진행돼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관광분야 국제인정기관인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의 랜디 더반드(Randy Durband) 회장을 비롯해 생태관광에 관심 있는 40여 명의 주한외국인과 강미희 GSTC 아태총괄이사 및 환경부 소속 직원이 참석해 대부도 생태관광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가졌으며, 대부도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 안산시 관광홍보대사 이광기, 대부해솔길 걷기축제 홍보대사 이세창·박해미, 연예인 봉사단 좋은사람들 김하림 회장 외 30여 명도 참석해 참가자들과 함께 완주하며 대부해솔길 걷기축제를 축하했다.

가족과 함께 참가한 한 관광객은 "산업도시로 생각한 안산시의 생태적인 모습과 노력에 많이 놀랐다"며 "대부해솔길을 걸었다는 것은 행운이었고, 가족과 함께한 오늘이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행사가 끝난 뒤 동춘서커스, 솔내음의 색소폰 공연, 대부두리라인의 라인댄스 및 인터내셔널 영드림즈의 다문화 타악기 등 다양한 공연과 알찬 경품으로 참여자들의 호응을 높였으며, 대부도 주민들은 직접 준비한 체험행사와 홍보부스 등 플리마켓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대부해솔길 걷기축제는 대부도의 매력을 만끽하며 건강과 화합을 위한 축제”라며 “시민들이 발산한 행복의 기운을 받아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육광심 ㈔안산시관광협의회장은 “대부해솔길 걷기축제를 준비하며 대부도의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안산시와 함께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9경(景) 중 2경인 대부해솔길은 지난 2016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걷기 좋은 여행길 10선’에서 경기·인천지역 1위로 뽑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대부도관광안내소를 시작으로 구봉도·대부남동·선감도·탄도항을 거쳐 대송단지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74㎞, 7개 코스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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