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농협중앙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협약

경기남부경찰청은 24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도농복합지역 치매환자 대상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4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도농복합지역 치매환자 대상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종 치매환자가 배회감지기를 소지했을 경우 미소지 경우에 비해 발견시간이 대폭 단축돼 골든타임내에 안전 확보가 가능하고, 투입 경찰 인력과 장비를 다른 치안요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실종 치매환자가 배회감지기를 소지했을 경우 미소지 경우에 비해 발견시간이 대폭 단축돼 골든타임내에 안전 확보가 가능하고, 투입 경찰 인력과 장비를 다른 치안요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치매환자의 실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현재까지 경기남부지역 치매환자 가족들에게 보급된 배회 감지기는 그 수가 적어 치매환자들의 실종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경기남부청에 보급된 배회감지기 대수는 2천944대(2017~2019년 9월까지), 현재 경기남부지역 치매환자는 8만3천805명으로 집계됐고 이중 1회 이상 실종이력이 있는 치매환자는 8천887명(실종이력 치매환자 대비 배회감지기 보급률 33.1%)인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협약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이러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치매환자 실종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배회감지기 1천대를 기부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루어지게 됐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배회감지기를 기부하면 경기남부경찰청은 배회감지기 보급대상자를 선정하고,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이를 관리하고 보급하는 역할체계를 통해 치매환자 가족들에게 최종 보급될 예정이다.

이날 배 청장은 “오늘 협약이 사회공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실질적 정책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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