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위 "인현동 화재참사 기억, 연민 아닌 연대 통한 지역공동체 안전과 질서 위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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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위 "인현동 화재참사 기억, 연민 아닌 연대 통한 지역공동체 안전과 질서 위해 필요”
  • 홍성은 기자
  • 승인 2019.10.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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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천시청서 ‘공공도시 인천을 위한 민관협치 성과보고와 추진사업 ’기자회견 진행

인현동 화재참사 20주기를 맞아 추모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공공도시 인천을 위한 민관협치 성과보고와 추진사업’에 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2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는 인천 인현동 화재참사 20주기를 맞아 이재원 인현동 학생화재참사 유족회 회장, 김말숙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공동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도시 인천을 위한 민관협치 성과보고와 추진사업’에 대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사진은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김말숙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공동대표 모습. <사진=홍성은 기자>

2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는 인천 인현동 화재참사 20주기를 맞아 이재원 인현동 학생화재참사 유족회 회장, 김말숙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공동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도시 인천을 위한 민관협치 성과보고와 추진사업’에 대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4월 22일 개최됐던 인현동 화재참사 ‘공공도시 인천을 위한 정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의 연장선으로, 기자회견 이후 논의됐던 인현동 화재참사 공적기록물 제작, 추모공간 공원화, 20주기 표지석 설치 등에 대한 성과보고와 추진사업에 대해 그간의 진행사항을 설명했다.

준비위는 인현동 화재참사 20주기를 맞아 시민과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는 추모전시와 추모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개인)의 정치적 표현이 존중되는 인권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며, 시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문화가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준비위는 미래세대와 소통하는 공적기록물을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말숙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공동대표는 “인현동 화재참사가 20년이 지났지만 ‘세월호 참사’와 같이 정부대응 방식과 사회구조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인현동 화재참사도 행정관리감독의 실패를 청소년의 일탈로 매도해 ‘인현동 호프집 화재사건’으로 축소 시켰다, 더욱이 화재참사로 건립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은 설립취지를 벗어나 문화예술의 향유로 희석시켜 희생자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유족의 아픔까지 공적 기억에서 희미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인천 인현동 화재참사는 1999년 10월 30일 오후 6시 55분께 인천시 중구 인현동에 있는 한 호프집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 사고로 57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87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정부 수립 이후 3번째 규모의 대형 화재 사고이다. 사진은 인현동 화재당시 모습.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이에 준비위는 인현동 화재참사 20주기를 맞아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의 설립계기와 취지를 명시하고 희생자의 명예복원과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인천학생교육문회관 진입로에 표지석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년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행정자료와 유족 및 증인의 진술과 기억을 수집해 공적기록물로 제작하기로 했다.

공적기록물 제작을 위해 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인현동 생명포럼<인천의 미래기억을 위하여Ⅱ>를 개최해 과거 서울 삼품백화점 참사기록을 출간한 서울문화재단 사례를 공유했고, 현재 공론화 중이다.

장한섬 홍예門문화연수소 공동대표는 “인현동 화재참사 20주기를 맞아 효율과 속도에 치중했던 인천이 인권보호와 생명존엄의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인현동 화재참사 희생자를 기억하고 희생자 유족을 위로하는 이유는 연민이 아닌 연대를 통한 지역공동체의 안전과 질서를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인현동 화재참사는 1999년 10월 30일 오후 6시 55분께 인천시 중구 인현동에 있는 한 호프집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 사고로 57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87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정부 수립 이후 3번째 규모의 대형 화재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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