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까지 주 2회 광화문~인천개항장~영종 잇는 광역테마노선 운영  

월미바다열차 탑승 → 송도 수상택시로 대체, 아쉬움 남겨

광화문에서 인천 개항장, 영종을 잇는 광역테마 노선이 운영돼 시민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이달 1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약 한 달간 광화문~개항장~영종을 잇는 광역테마 노선을 운영한다. 이번 광역테마 노선은 "인천시간여행"을 주제로 근대사부터 현대사를 아우르는 테마형 여행으로 트롤리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코스로 매주 금, 토 2회 운영한다. 사진은 트롤리버스 모습. <사진=인천시>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이달 1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약 한 달간 광화문~개항장~영종을 잇는 광역테마 노선을 운영한다.   

이번 광역테마 노선은 '인천시간여행'을 주제로 근대사부터 현대사를 아우르는 테마형 여행으로 트롤리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코스로 매주 금, 토 2회 운영한다. 

트롤리버스는 가공 복선식의 전차선에서 차량의 집전장치를 통해 전력공급을 받아 레일을 이용하지 않고 노면 위를 주행하는 버스형 무궤도 전차이다. 

버스는 38인승과 30인승 총 2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시간여행이라는 테마에 맞춰 옛 정취를 느낄 수 있게 내부를 나무와 옛날 전차 모형을 본떠 꾸몄다. 이용객은 인천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요금은 성인 1만9천원, 소인(초등학생까지)은 1만5천원이다. 

투어코스는 광화문-개항장-월미도-영종-송도-광화문을 순회하며,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한다.또한 개항장 도보투어와 송도 신도시 G타워, 송도 수상택시를 탑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월미도에서 영종 구읍뱃터로는 향하는 코스에는 페리호 선상에서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인천만의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사진=인천시>

특히 월미도에서 영종 구읍뱃터로는 향하는 코스는 페리호를 타고 이동해 선상 위에서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게 된다.  

장훈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테마투어는 인천만의 고유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관광상품으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인천에서의 다양한 체험과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테마여행을 월미바다열차와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9일 개통 하루만에 열차가 운행중 멈춰버리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테마여행코스에서 빠졌다. 인천시는 월미바다열차를 대신해 송도에서 수상택시 탑승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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