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RT 2개 노선 건설‥인천공항고속도 IC 신설 등 검토

인천시가 계양테크노밸리 공동주택지구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테크노밸리 공동주택지구 지정이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다음날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시는 약 335만㎡, 공공주택 1만7000호 규모의 계양테크노밸리 총면적 중 30%를 공원·녹지로 확보하고, 가용면적의 40% 이상을 첨단산업유치가 가능한 자족용지로 조성한다. 사진은 계양테크노밸리 부지모습. (사진=홍성은 기자)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테크노밸리 공동주택지구 지정이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다음날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시는 약 335만㎡, 공공주택 1만7000호 규모의 계양테크노밸리 총면적 중 30%를 공원·녹지로 확보하고, 가용면적의 40% 이상을 첨단산업유치가 가능한 자족용지로 조성한다. 사진은 계양테크노밸리 부지모습. (사진=홍성은 기자)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테크노밸리 공동주택지구 지정이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다음날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시는 약 335만㎡, 공공주택 1만7천호 규모의 계양테크노밸리 총면적 중 30%를 공원·녹지로 확보하고, 가용면적의 40% 이상을 첨단산업유치가 가능한 자족용지로 조성한다. 

자족용지 중 일부 면적을 기업유치를 위해 취득세 50%를 감면, 재산제를 5년간 35%를 감면한다. 또한 조성원가로 토지 공급이 가능한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는 한편, 전체사업비의 20%를 이상을 교통대책에 투자해 친환경·일자리·교통편리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광역교통대책안으로는 S-BRT 2개 노선을 건설해 북측노선은 지구 내 박촌역부터 일자리·자족단지를 경유해 김포공항역을 연결하고, 남측노선은 박촌역부터 주거단지를 경유해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천공항고속도로 IC를 신설하고 주요 간선도로의 화장 등 서울 및 인천 지역으로 접급성을 향상하기 위한 교통대책을 검토 중이다.

이번 개발에는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시에서도 민·관·공 협의체 등 사업 관련회의에 참석해 광역교통개선대책 및 원주민 재정착 방안 등을 협의하고 앞으로 이루어질 기업유치와 각종 인·허가 및 보상 등을 위해 중앙부처·사업시행자와의 협의를 통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구지정이 완료되면 연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2020년 말 지구계획을 승인하고 2021년 보상착수 및 부지공사를 착공하는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입지가 좋은 곳에 무주택 서민을 위한 분양 주택을 공급해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라며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따른 10만 명 일자리 창출과 노후 제조업 중심의 지역산업 구조를 변모시킬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양테크노밸리는 서울·부천·인천을 잇는 수도권 서부지역 요충지로서 인천시에서는 노후된 제조업 중심의 지역산업구조를 개편해 첨단산업 일자리를 우치하여 신(新)경인산업축(송도~남동·부평~계양~마곡)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구 북쪽에는 도시첨단사업단지를 지정하고, 남측은 하천과 공원, 녹지를 조성해 차도 없는 통학로를 조성해 인근 신도시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시설을 건설·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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