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경찰서는 11일 경찰서장, 보안자문협의회 백영민 회장, 탈북민 등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민의 조기 정착을 위한 멘토링 결연식을 가졌다.

 

오산경찰서는 탈북민들의 조기정착을 돕기 위해 오랜기간 안정적으로 정착해 생활하고 있는 탈북민을 선정해 멘토로 지정하고, 남한생활을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노하우 등을 공유하도록 하는 멘토링 결연식을 가졌다. <사진=오산경찰서>

경찰은 멘토로 선정된 탈북민들이 정착초기에 겪었던 어려움과 정착생활의 노하우 등을 멘티에게 공유함으로써 사회배출 초기에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사회배출되는 탈북민들에 대해서도 멘토를 지정해주어 남한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탈북민 A씨(45세·여)는 “우리가 특별히 한 일도 없는데, 너무 많은 것을 해주어 감사하다”면서 “남한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어색한 점도 많고 모르는 점도 많았었는데, 선배 탈북민들에게 조언을 들으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박창호 경찰서장은 “처음 한국에 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탈북민들이 초기에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탈북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우리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경찰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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