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은 지난 12일 국제기구 직원, 인천글로벌캠퍼스 유학생, 지역주민 등 내·외국인 약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IFEZ 지구촌 명절 축제’를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유엔(UN)광장에서 개최했다. 사진은 식전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고적대 음악과 어우러진 B-boy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내·외국인과 함께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지구촌 명절 축제’가 성황리에 마쳤다.

1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2019 IFEZ 지구촌 명절 축제’가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유엔(UN)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국제기구 직원, 인천글로벌캠퍼스 유학생, 지역주민 등 내·외국인 약 1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한가위 명절에 행해지는 한복예절, 전래놀이, 전통음식 맛보기 등 체험행사를 즐겼다.

30여개 국가의 외국인들은 직접 자국의 명절문화를 홍보하고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꾸려 눈길을 끌었다.

축제에 참가한 한 외국인은 “마치 짧은 세계일주를 한 기분”이라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명절을 이해하고 전통음식도 먹어볼 수 있어 오감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일반 관람객들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고적대의 축하 퍼레이드, 유로피안 월드 댄스인 ‘유로삼바’ 등의 공연도 펼쳐졌다.

영유아를 위한 지구촌 여권 스탬프 찍기, 버블쇼, 포토부스, 페이스페인팅 등도 인기를 끌었다.

이원재 청장은 “IFEZ는 거주 외국인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도시인 만큼, 외국인들이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지구촌 명절 축제가 인천이 진정한 국제도시로 향해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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