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동 한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달아나던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아 승객 1명이 숨졌다.

인천 구월동 한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달아나던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아 승객 1명이 숨졌다. (사진=인천 남동경찰서)
인천 구월동 한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달아나던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아 승객 1명이 숨졌다. (사진=인천 남동경찰서)

13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새벽 3시2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사거리에서 K5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A(60) 씨가 숨지고 택시기사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K5 차량 운전자 B(27) 씨는 간석동에서 승용차로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도주했으며, 구월동 사거리에서 정차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택시를 들이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를 초과해 면허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자 이를 도피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달리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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