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원 목표, 간호직 등 인력 511명 모집

성남시의료원이 509병상에 24개 진료과를 갖추고 올 연말 진료를 시작한다. 또한 기존 100여 명의 개원필수인력 외에 2020년 3월 정상개원을 위한 대규모 신규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지난 달 30일 성남시의료원이 공고한 채용인력은 직종별로 간호직 328명, 임상병리사·방사선사 등 보건직 92명, 사무기술직 21명, 기능직 70명, 총 511명이다. 사진은 성남시의료원 전경. <성남시 제공>

성남시의료원이 기존 100여 명의 개원필수인력 외에 올 해 연말 진료개시와 2020년 3월 정상개원을 위한 대규모 신규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10일 의료원에 따르면 9월 30일 성남시의료원이 공고한 채용인력은 직종별로 간호직 328명, 임상병리사·방사선사 등 보건직 92명, 사무기술직 21명, 기능직 70명 총 511명이다.

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1차 40여 명의 전문의 임용을 지난 9월말 확정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대학병원 수준의 우수인력 지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성남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의 인적자원 확보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성남시민의 건강증진을 실현하는 신뢰받는 공공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의료접근성을 강화해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준 높은 의료의 질을 확보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건강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응급의료 분야에 집중해 응급환자들이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하며 골든타임을 놓쳐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현실을 확실히 개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남시의료원은 수정구 수정로 171번길 일대 부지 2만4천711㎡에 신축한 지하 4층, 지상 10층 509병상 규모로 올 해 연말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면적은 8만5천233㎡ 규모의 성남시의료원은 의료시설과 문화시설이 공존하는 시민친화적인 건물로 5개 센터 24개 진료과를 갖춘 성남시가 운영하는 공공병원이다.

전국 처음으로 주민 발의로 건립이 추진돼 2013년 11월 착공했지만, 시공사의 법정관리 등에 따른 공사 지연으로 지난 2월 11일 준공되는 등 개원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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