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0시... 2천400명 승객 태우고 인천항 떠나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입항하고 있는 ‘코스타세레나호’. <사진=인천항만공사>

중국 상하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거쳐 15일 속초 도착
연예인 초청행사, 뮤지컬, 마술쇼 등 선상 공연 마련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인천항의 두 번째 모항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호’가 8일 오후 10시께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출항했다고 9일 밝혔다.
 
승객 2천400명을 태운 ‘코스타세레나호’는 7박 8일간 중국 상하이와 일본 나가사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15일에 강원도 속초에 도착한다.
 
항해 기간 중 크루즈 관광이 낯선 국내 승객들을 배려하기 위해 한국어 서비스는 물론 한식 메뉴 등이 준비됐다.
 
특히 승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연예인 초청행사와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선상 공연도 마련됐다.
 
인천항만공사는 크루즈선이 올해 4월 신규 개장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관련 CIQ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승객들의 빠른 수속을 도왔다.
 
남봉현 사장은 “오늘과 같이 지속적인 모항 유치를 통해 모항 운영 노하우를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려운 시점이지만 다양한 크루즈선을 유치해 인천이 미래 크루즈 관광 허브항만이 될 수 있도록 마케팅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타세레나호’는 총 11만4천 톤급의 중대형 선박으로 63빌딩보다 40m 더 긴 290m의 몸집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크루즈선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