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료전지, 공사업체 선정시 즉시 공사 강행

인천연료전지(주) 전영택 대표는 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업체 선정이 되는 대로 이달 중에 공사를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전영택 대표모습. <사진=홍성은 기자>
인천 동구 수소연료전지 건립 공사가 이달 중으로 재개된다. 
  
인천연료전지(주) 전영택 대표는 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사업체 선정이 완료되는 대로 이달 내로 공사를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화견에 참석한 전 대표는 “그동안 3자(인천시, 동구청, 비대위)합의사항인 공사 중단요청을 수용하는 동시에 연료전지 시설견학, 환경전문가를 초청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들의 이해를 재고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했지만, 민관 안전·환경 조사용역기관 선정 실패 등 현재까지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며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민관조사는 조사용역기관이 선정되는 등 진전이 있을 경우 공사를 진행하면서 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는 동시에 별도로 환경전문가와 합동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들이 참여하여 주민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천연료전지(주)는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여러 방안 중 7% 수준의 이자를 지급하는 주민펀드와 공사과정에서의 지역업체 활용, 직원 채용 시 동구지역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의 혜택을 마련하겠다는 지역상생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반대 대책위원회는 오는 8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연료전지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10일에는 동구청에서 수소발전소 행정지원 중단 약속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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