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2년도 생활 SOC 복합화 사업 선정

경기도가 '2020년도 생활 SOC 복합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총 1천756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최대 규모로, 도민들의 삶의 질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가 '2020년도 생활 SOC 복합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총 1천756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사진=경기도>

도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17개 시도별 고유특성과 주민수요를 반영, 경기지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총 289개 사업을 '2020년도 생활 SOC 복합화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생활 SOC'는 도로·철도 등 대규모 기간시설이 아닌, 교육·의료·복지·문화·체육시설 등 일생상활과 밀접한 인프라를 말하는 것으로, 현 정부에서는 '생활SOC 3개년(2020~2022년)계획'에 따라 지역 간 균형발전과 국민 삶의 질 증진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도가 확보한 국비는 전체 사업비 8천504억의 20.6%인 총 1천756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은 경북 국비 945억원의 약 1.9배, 세 번째로 많은 충남 671억원의 약 2.6배에 달하는 규모다. 같은 수도권인 서울 571억원, 인천 302억원과 비교해도 3배를 훌쩍 넘는다. 

사업에 선정된 도내 시군은 고양·광명 등 총 23개 시군으로, 각 시군 당 1~6개씩 총 44개의 생활 SOC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화성이 6개로 가장 많고, 고양·광주·김포·성남 4개시가 3개씩, 광명·군포·부천·수원·안산·오산·파주·하남 8개시가 2개씩, 구리·남양주·시흥·안성·양평·여주·연천·의왕·이천·포천 10개 시군이 1개씩 선정됐다.  

특히 화성시는 전국 최대 규모로 국비 230억원을 확보했다. 

화성시는 화성시봉담주차문화복합센터, 화성시향남문화복합센터, 화성시가족통합센터, 동탄2 제14중 이음터, 동탄2 제1초 이음터, 동탄2 제28초 이음터 등 총 6곳이 선정됐다. 6곳에는 공공도서관 2개, 생활문화센터 4개, 국민체육센터 1개, 국공립어린이집 2개, 주거지주차장 1개, 가족센터 1개, 작은도서관 3개, 공동육아나눔터 4개, 다함께돌봄센터 2개 등 총 20개 세부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광주시도 국비 228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주시는 지난 1월 이석범 부시장을 단장으로 생활SOC 추진단을 구성한 후 사업 발굴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해 3개 사업을 신청했고, 신청사업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선정된 사업은 광남동 행정복합문화시설, 만선 문화복지센터, 신현 문화체육복합센터이다.

오산시도 국도비 46억원을 확보했다. 오산시는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사업(궐동) 보육타운 조성사업(서동) 등 2개 사업을 정부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7월에 신청했다. 복합화 사업의 경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선정하는데,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최근 오산시가 신청한 2개 사업을 모두 승인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