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 2030 미래이음 복지·가족·건강·교육분야 발표 및 복지기준선 중간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 4개 추진전략, 20개 추진과제 발표
여성·아동·노인등 맞춤형 돌봄시스템 구축 

인천시가 인천지역 내 복지·가족·건강·교육 분야의 앞으로 10년을 책임질 인천형 복지모델인 '인복드림(인천복지드림)'을 발표했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복지 단체, 관계전문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시정 운영 계획과 연계해 '당당한 시민과 함께 풍요로운 인천복지'라는 정책방향을 가지고 중장기 종합계획인 4개 추진전략과 20개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인천시는 2030년까지 인천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인천복지 실현을 위해 '인복드림사업'과 '인천복지기준선'을 설정하기로 했다.
 
'인복드림사업'이란 인천복지드림사업의 줄임말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강화, 돌봄시스템 확충, 노인 일자리 증가, 건강수명 연장, 평생학습 참여율을 높임으로써 시민들 누구나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노인일자리를 오는 30년까지 약 3배를 증가시킨 6만 3천여 명을 만든다는 계획이며, 인천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성평등지수를 지난해(2018년) 중상위권에서 상위권으로 향샹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암검진 수검률을 38.5%에서 41%로, 치매등록관리율을 38%에서 64%로 높여 예방중심의 건강환경 조성을 통한 시민건강관리와 인천형 치매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전용호 인천대 교수를 초청해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복지 최저기준과 적정기준을 설정을 위한 '인천복지기준선 설정' 중간보고회를 발표하고 소득·주거·돌봄·건강·교육 등 5개 분야의 연구용역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인천복지기준선 설정'은 인천복지재단이 지난 4월부터 올 12월 말까지 완료예정인 용역으로 복지기준선의 기본방향, 선행연구, 부문별 초안을 보고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유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오늘 발표하는 복지, 가족, 건강, 교육 분야의 10년 중·장기 비전과 인천 복지기준선 중간보고회를 통해 더 발전된 복지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