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직속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 신설

성남시가 10월 1일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인구 100만 대도시 행정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시는 설명했다.

성남시는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사진은 은수미 성남시장 (사진=성남시)
성남시는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사진은 은수미 성남시장 (사진=성남시)

이번 조직개편안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한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장 직속의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을 신설한다. 시장 직속 보좌기관 설치는 성남시 개청(1973년) 이래 처음으로 "성남을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은수미시장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수정 위례지구 스마트시티~판교1·2·3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벤처밸리~성남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첨단기술 산업단지인 '아시아 실리콘밸리' 조성을 전담해 민선 7기 핵심 공약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려는 취지다.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은 미래산업팀·ICT융합팀·게임콘텐츠팀·헬스바이오팀으로 구성돼 각 분야 지원·육성 업무를 맡는다.

개편안에 따르면 신설되는 부서는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을 포함해 청년정책과·마을공동체과·법무과·기후에너지과·주차지원과·분당구보건소 건강증진과·도서관사업소 복정도서관·분당구청 식품안전과 등 모두 9개다.

기존에 있던 복지지원과는 폐지해 사회복지과와 함께 복지정책과로 흡수 통합한다. 첨단산업과도 폐지해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으로 업무를 이관한다. 

21개 과·사업소 명칭도 바뀐다. 도시개발사업단→문화도시사업단, 평생학습원→도서관사업소, 예산법무과→예산재정과 등이다. 

35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있는 맞춤형 복지팀은 45개 동으로 확대·설치한다. 다른 5개 동 행정복지센터는 팀 설치 대신 복지 인력을 1명씩 증원하고, 3개 구 보건소에 방문간호확대사업 인력을 9명 배치해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성남시 기구는 본청의 경우 1실, 6국, 4관(현재 3관), 41과(현재 37과), 198팀(현재 178팀)이 돼 1관, 4과, 20팀이 늘어나게 된다. 정원은 2천825명에서 2천990명으로 165명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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