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인천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48)가 목이 졸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등산을 다녀온 아버지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한시간 뒤인 오후 4시께 아파트 부근 잔디밭에서 A씨의 어머니 B씨(68)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B씨 주변에는 수면제가 발견됐다.

그동안 A씨는 뇌경색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머니 B씨가 A씨를 간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까지 B씨는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딸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B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인천 계양경찰서 전경. (사진=홍성은 기자)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인천 계양경찰서 전경. (사진=홍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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