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경찰서는 23일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경찰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100일, 100인 경찰 반부패 2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오산경찰서는 23일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경찰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100일 100인 경찰 반부패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오산경찰서>

이번 토론회는 최근 버닝썬 사건 등에서 확인된 경찰 유착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높아진 기대수준을 반영함과 동시에 경찰 조직 내부의 자정의지를 결집하고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곽영걸 오산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공재인 외식업 오산화성지부장 등 지역주민 40여명이 참석해 유착비리 원인·경찰 반부패 경험사례·경찰 청렴도 향상방안·기타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 시민중에는 "버닝썬 지분율 40%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 경찰협력단체 위원이었다. 경찰의 자체적인 정화노력이 필요하다" "부패는 고위층·특권층에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고위직·특권층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등 부패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박창호 서장은 "평소 시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경찰 청렴에 대한 다양한 격려와 질타의 말씀에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의 반부패 근절을 위한 의견은 우리 경찰과 오산시가 더욱 청렴한 사회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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