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인구 53만3천여명 공무원 899명...공무원 1인당 593명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인천 남동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남동구청 전경.

전국 最小인 경북 울릉군 25명으로 남동구와 23배 차이 보여
인천 광역단체 중 경기 이어 2번째 많아... 공무원 1인당 201명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인천 남동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민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2월말 기준 인천 남동구의 인구는 53만2천 920명이다.
 
같은 기준으로 공무원 수는 899명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593명에 달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전국 기초단체 중 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주민 수가 가장 많은 수치다.
 
경북 울릉군의 경우는 25.3명으로 남동구와 약 23배의 차이를 보였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도 인천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경기도가 1천296만2천945명 인구에 공무원이 5만4천864명으로 공무원 1인당 주민이 236명으로 최고였다.
 
이어 인천이 공무원 1인당 201명으로 전국 2번째를 차지했다.
 
인천 인구는 292만6천237명이고 공무원은 1만4천515명이다.
 
3번째는 대전광역시로 인구가 147만9천233명이고 공무원이 7천704명으로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192명이었다.
 
반면 강원도는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82명으로 인천과 약 2.5배의 차이가 났다.
 
특히 인천의 경우 전국 기준 공무원 1인당 평균 주민 수 159명보다도 42명이나 많았다.
 
인천지역 10개 군·구중에서는 전국 최고인 남동구에 이어 서구가 그 뒤를 이었다.
 
서구는 인구 53만4천945명에 공무원 1천36명으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516명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부평구와 연수구로 각각 공무원 1인당 453명과 451명을 기록했다.
 
인천에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가장 적은 군·구는 옹진군으로 37명이다.
 
이는 전국과 인천에서 가장 많은 남동구와 무려 556명이 적은 수치였다.
 
김민기 의원은 "지자체의 기능을 강화하고 행정 비효율을 극복하기 위해 적정 공무원 수에 대한 정책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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